▲이노공 신임 법무부 차관 (대통령실)
이노공 신임 법무부 차관이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법무행정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13일 취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켄 블랜차드라는 '우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현명한 사람은 없다'는 말을 했다"며 "직급을 떠나 서로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법무부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중심을 잡고 국민의 인권 옹호와 법질서 확립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도 밝혔다.
이 차관은 "업무수행 하나하나의 절차와 결과가 법무부 전체에 대한 신뢰의 근간이 될 수도 불신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며 "이러한 점을 늘 마음에 새기고 모든 업무처리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정성을 다해 세심히 살펴달라"라는 당부도 했다.
이 차관은 여성 최초로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에 임명됐던 인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을 역임했다.
1997년 검사 생활을 시작해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대검찰청 형사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장, 서울중앙지검 4차장 등을 거쳐 '4번째 여성 검사장' 승진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2020년 검사장 승진 누락에 이어 서울고검 검사로 좌천성 인사가 나자 사의를 표명하고 법무법인 세종에서 일해왔다.
이 차관은 사법연수원 26기로 사법연수원 27기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보다 기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