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매출 7140억 원…‘4분기 연속 증가세’

입력 2022-05-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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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1분기 매출 7140억·영업손실 –309억 기록
판매·매출 4분기 연속 증가...영업손실 60% 개선

▲쌍용자동차가 16일 2022년 1분기 매출 71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쌍용자동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에 매출 7140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3% 증가한 수치다.

쌍용자동차는 16일 2022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차량 판매 2만3278대, 매출 7140억 원, 영업손실 309억 원, 당기순손실 3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강세에 따른 전반적인 판매회복세와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로 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결과다.

우선 차량 판매는 공급망 교란 등으로 부품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동시에 지난해 1분기 1만8619대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판매증가에 힘입어 매출도 지난해 1분기(5358억 원) 이후 4분기 연속 증가 추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늘어난 714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0년 4분기 8882억 원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이다.

판매와 매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며 손익 실적도 개선됐다. 올 1분기 영업손실 309억 원은 전년 동기 847억 원에서 60% 이상 개선됐다.

이러한 영업손실 규모는 쌍용자동차가 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2019년 1분기 이후 1분기 기준 최저 수준으로, 그동안의 자구노력 효과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로 수출 물량 주문도 증가하는 등 아직도 미출고 잔량이 1만 대를 넘기고 있다. 따라서 부품수급 상황이 개선되면 판매 역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자동차는 “판매회복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 해소는 물론 J100의 성공적 런칭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한층 더 빠르게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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