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17일 오리엔탈정공에 대해 “구조조정 이후 조선업 호황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원재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1980년 설립된 선박용 크레인 및 상부 구조물을 생산하는 조선기자재업체로 국내 선박용 크레인 시장 점유율은 70%”라며 “종속기업은 2015년 물적분할한 오리엔탈마린텍으로 사업영역은 Deck House 등 선박 상부 구조물이 전체 연결 매출의 48%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008년 이후 사업 다각화 목적으로 진출한 해양플랜트 및 해외법인 투자에서 대규모 손실로 2012년 기업회생절차 돌입해 부실사업 매각 및 본업 경쟁력 회복으로 2016년 워크아웃 조기 졸업했다”며 “2019년 턴어라운드 이후 최근 3년 연속 흑자 기조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1977억 원으로 10년 내 최대치이고, 올해 매출액 1475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27.2%, 36.5%씩 성장할 것”이라며 “주가는 연초 이후 코스닥시장 대비 선방했으며, 현재는 성장성, 수익성, 재무안정성, 유동성 등 주요 지표에서 정상 수준으로 회귀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