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0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70.6%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37.3%에 달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로 접어들면서 전문의약품의 판매가 크게 늘었고, 사업다각화를 위해 새롭게 진출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1분기 2억 원 가량이던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43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전문의약품은 55.1% 늘어난 19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품목 군 중 두 번째로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호흡기 제품 매출이 364% 증가했고, 소염제와 항생제도 각각 213.2%, 128.9% 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주요 품목의 판매호조 및 건기식 사업 성과와 더불어 팜젠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엑세스바이오의 지분법 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은 매출액 410억 원보다 많은 579억 원을 기록했다. 엑세스바이오의 1분기 매출액은 8061억 원, 영업이익은 3874억 원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앞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상회복으로 제약부문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신사업 부문은 매출이 급성장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판관비 비중이 감소하고,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해 설비투자에 집중하고 있어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1월 R&D 비전 2030 선포식에서 올해 매출 1400억 원 달성을 약속했는데, 1분기 흑자전환과 410억 원 매출을 달성하며 당초 목표를 뛰어 넘는 매출 달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MRI 간 조영제 신약 파이프라인 PCT 국제출원 등 신약개발도 정상 추진 중이라 연말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