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이션(P NATION)의 첫 번째 보이그룹 TNX가 데뷔 출사표를 던졌다. 2018년 10월 피네이션을 설립한 싸이가 회사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내놓은 아이돌인만큼 어떤 모습으로 데뷔할 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WAY U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TNX는 지난해 SBS에서 방영된 보이그룹 프로젝트 ‘LOUD:라우드’에서 피네이션 최종 데뷔조로 선발된 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천준혁, 은휘, 오성준으로 구성된 6인조 그룹이다. 강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퍼포먼스로 동세대와 함께 도전하고 극복하며 성장해 갈 새로운 여섯 명, The New Six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TNX는 “아직 데뷔가 믿겨지지 않는다. 꿈꿔온 자리인데 떨린다”면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TNX가 되고 싶다”고 데뷔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바라왔던 데뷔라 기쁘고 설레지만 잘해야 한다는 불안함과 긴장감도 큰것 같다”라며 “빨리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SBS ‘라우드’ 이후 데뷔를 준비하며 성장한 부분에 대해서는 “멤버들 모두 변화하고 성장했다”며 “다들 ‘라우드’에 비해 실력적으로 비주얼적인 부분이 성장했다. 휘는 춤을 ‘라우드’ 때 처음 시작했는데 많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 ‘WAY UP’은 TNX가 추구할 신선하고 다채로운 음악에 대한 의지를 여섯 색의 감성과 강성으로 담아낸 앨범이다. 도전과 극복에 이은 성장 스토리를 다양한 음악적 스타일로 구성된 다섯 개의 트랙에 그려냈다. 우경준은 “저희만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넘치는 끼를 가득 담은 앨범”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타이틀곡 ‘비켜’는 피네이션 소속 뮤지션 페노메코(PENOMECO)와 ‘강남스타일’ 작곡가 유건형이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뚜렷한 기승전결과 훅킹한 후렴 파트, 직설적인 노랫말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리드 신스와 오케스트라에서 브라스로 이어지는 감각적인 사운드의 조합은 다이내믹한 편곡과 트렌디한 비트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TNX의 아이덴티티에 색을 부여하고 있다. 은휘는 “죽을 것 같이 힘든 안무가 포인트”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또 앨범에는 멤버들의 자작곡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멤버 은휘가 ‘위 온’, ‘작은 노래’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고, 우경준과 천준혁 또한 ‘위 온’ 크레디트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며 TNX의 첫 데뷔 행보에 힘을 보탰다. 은휘는 “‘작은 노래’는 ‘라우드’를 시작하기 전에 썼던 곡이었다.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곡인데, 데뷔 앨범에 수록되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대표 싸이는 데뷔를 앞둔 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했을까. 오성준은 “대표님께서는 잘하고 있다, 하던대로 무대에서 너희의 평상시 모습을 펼치라고 자신있게 격려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4세대 그룹들의 강세 속 TNX만의 강점에 대해 오성준은 “저희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서 각자의 매력에 빠지실 수 있고 여섯의 완벽한 시너지도 뛰어나다”며 “또 피네이션 소속 가수답게 무대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 천준혁은 “끝이 없는 저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라며 “열심히 준비하고 활동하겠다”고 당차게 이야기했다.
TNX는 이날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WAY UP’을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오프라인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