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이 김규리의 나체 사진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1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13회에서는 이은표(이요원 분)가 죽은 서진하(김규리 분)의 추문으로 김영미(장혜진 분)와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표는 우연히 학생들의 대화를 듣고 서진하의 나체 사진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은표는 변춘희(추자현 분)에게 “어제 황당한 사진을 하나 봤다. 손이 벌벌 떨리고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며 “제대로 묻지도 않고 지우라고만 하고 나왔는데 제대로 물어볼걸”이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변춘희는 “은표야, 그냥 잊어버려. 솔직히 이건 나서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앙리 엄마 사생활이다. 남편 입장에서도 그나마 간 사람 아름다운 기억만 남기고 싶지 않겠냐. 죽은 사람 인권 지키자고 산 사람들 지옥에 빠트리겠냐. 더 이상 들춰내지 않는 게 모두가 상처를 덜 받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후 서진하는 내연남이 있었다는 오해를 받게 됐고, 사진을 퍼뜨린 원흉 오건우(임수형 분)는 아내 김영미에게 사실을 털어놨다.
“그 여자랑 잤다면서. 당신이 (사진) 찍어서 올린 거 아니냐”고 분노하던 것도 잠시, 김영미는 남편의 잘못을 수습하기 위해 이은표를 찾아갔다. 그는 오건우가 녹음한 서진하의 음성을 들려주며 “앙리 엄마가 저희 남편을 스토킹했다는 증거다. 참 많은 여자한테 구애를 가장한 스토킹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은표가 당황해하자, 김영미는 “(나체 사진도) 일방적으로 저희 남편에게 보냈다고 한다. 당황한 남편이 상담차 친구한테 보낸 게 화근이라면 화근”이라고 못박았다.
이은표는 “최초 유포자가 줄핀 아빠라는 건가”라며 “친구한테 처음 보낸 게 줄핀 아빠라는 건데 그것부터 잘못된 행동 아닌가. 줄핀 아빠가 그렇다고 우기면 그대로 믿어야 하냐”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자 김영미는 “솔직히 두 분 딱히 사이가 좋지도 않았다. 피해자는 저희 남편”이라며 “두 분 우정 아름답지만, 자칫하다간 무고한 사람을 희생시킬 수 있다는 거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영미는 다른 학부모들에게 서진하가 오건우를 스토킹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이은표가 분노하자, 김영미는 “솔직히 애인 빼앗겨서 억울했냐. 그게 앙리 엄마가 일부러 뺏은 거라고 하더라”고 그를 도발했다. 이은표는 “그럴 리 없다. 진하가 나한테 그랬을 리가 없다”고 절규했다.
한편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