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北 원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의약품 지원할 것"

입력 2022-05-1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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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북한이 원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의약품을) 지원할 용의는 언제든지 돼 있는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국정원이 말하는 실질적 거절이 어떤 방식의 의사표시인지 확인했냐"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제가 그 미묘한 어휘에 관해서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는 못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앞서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지원한다는 의사를 타진한 의약품에 대해 (북측에서) 아직 공식적인 응답은 없지만 실질적으로 거부한 게 아닌가 판단이 있다"고 보고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정부에서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것을 알고 있어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며 "북한 쪽에서 어떤 방식으로 지원을 원하는지, 그 방식을 좇아 전향적으로 지원할 자세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면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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