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중 박살 낸 변압기 교체 비용을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측에 보험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는 ‘김새론이 한전 측에 변압기 수리비로 2000만 원을 보상하기로 합의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정확한 비용은 보험사에서 정리 중”이라고 23일 언론사를 통해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본인이 책임지기로 했다”며 “한전뿐 아니라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다른 분들의 상황들도 보험사에서 현재 취합 중이다. 피해 보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18일 운전 중 구조물을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 인근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약 3시간 끊기며 혼란을 빚었다.
김새론은 사고 당시 음주 감지기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채혈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사 결과는 다음 달 1일 나올 예정이다.
김새론은 사고 다음날인 19일 SNS를 통해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 시민, 복구해준 분들 등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새론은 이 사고로 첫 촬영을 앞두고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은 촬영 일정을 논의 중이며,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은 개봉 일정이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