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스텔란티스와 美 인디애나에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입력 2022-05-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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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2025년 美 배터리 공장 가동
23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 예정
향후 40GWh 규모 양산 능력 보유 목표

▲삼성SDI

삼성SDI가 미국 내 배터리 셀ㆍ모듈 공장 부지를 확정했다.

23일 로이터통신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새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설립 계획을 현지시각으로 24일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양사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북미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JVㆍ합작회사)를 만들고 오는 2025년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세계 4위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는 피아트ㆍ크라이슬러(FCA)와 푸조ㆍ시트로엥(PSA)그룹이 합병해 지난해 출범한 회사다. 산하에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지프,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가 있다.

이러한 보도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직후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캠퍼스)을 방문한 자리에서 “삼성이 우리 상무부와 협력해 배터리 생산,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미국에 연산 23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ㆍ모듈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삼성SDI는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최초 연산 23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다. 향후 연산 40GWh 규모의 양산 능력을 보유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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