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아기 묻지마 폭행한 20대 남성
YTN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 김포시에 있는 식당에서 20대 남성 A 씨는 부모와 함께 밥을 먹던 14개월 아기가 앉아 있던 의자를 뒤로 넘어뜨렸습니다.
의자에서 넘어져 다친 아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형 병원에서 소아 응급 환자를 받지 않아 여러 병원을 전전해야 했고, 어렵게 찾은 병원에서 뇌진탕 3주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건 이후 가해자 A 씨 부모는 A 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며 선처를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피해 아동 부모는 아기 상태를 고려해 A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A 씨 측은 피해 아동 아버지를 맞고소했습니다. 사건 당시 피해 아동의 아버지가 A 씨를 쫓아가 A 씨의 머리를 가격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A 씨 부모는 당시 A 씨가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로 치료를 받다 퇴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고, 피해 아동 아버지의 폭행으로 상태가 악화해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아동 가족이 오히려 법정 싸움에 휘말렸다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부모가 어디 있느냐”는 등 분노를 표했습니다.
우리 속 사자에 손가락 잘린 남성
23일(현지시각) 인디아닷컴 등 외신은 자메이카 산타크루즈에 있는 자메이카 동물원에서 14일 한 직원이 사자에게 손가락을 물어뜯기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 한 남성은 사자 우리에 손을 집어넣어 쓰다듬는 등 장난을 하기 시작했고, 사자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으나 계속해서 이를 시도했습니다.
마침내 사자는 다시 우리에 손가락을 넣은 남성의 손가락을 물었습니다. 남성은 사자의 입에서 손을 빼내려 노력했으나 수 초 후에야 겨우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물린 손 부위 피부와 첫 번째 손가락 관절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동물원 측은 성명을 내 영상 속 남성은 계약직 직원으로, 동물원 안전 관련 정책과 별개로 벌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삼각관계 때문에 살해당한 미국 사이클 선수
23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보안관실(USMS)은 34세 마리 암스트롱을 사이클 선수 애나 모라이어 윌슨(25) 살해 혐의로 지명수배했습니다.
윌슨은 지난 11일 사이클 경기를 앞둔 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USMS는 사망자와 용의자가 남자 사이클리스트인 콜린 스트리클런드(35)와 각각 교제해왔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치정 관계가 살해 동기인 것으로 추정 중입니다.
스트리클런드는 연인이었던 암스트롱과 헤어졌다가 최근 화해했으나 계속해서 윌슨과 만남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법원에 제출된 영장에 따르면 스트리클런드는 총격 사건 당일에도 윌슨과 함께 수영을 하고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암스트롱의 차량이 목격됐고 암스트롱이 윌슨에게 수차례 연락해 스트리클런드에게서 떨어지라고 경고해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스트리클런드는 경찰 조사에서 윌슨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윌슨과 주고받은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삭제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윌슨은 미국 오프로드 사이클 경주에서 10차례 우승했으며, 사이클계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인정받던 유망주입니다.
CNN 방송은 USMS가 암스트롱의 행방과 관련한 시민들의 적극적은 신고를 요청했다고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