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침실·주방 모습 어떨까…靑 본관·관저 내부도 개방

입력 2022-05-24 16:57수정 2022-05-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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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통령·영부인 집무실, 인왕실 등 실내 개방
10일 뜰 공개된 관저는 내부도 볼 수 있도록
영빈관 누적 방문객수 7561명

▲관저 메이크업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26일부터 청와대 본관 실내를 개방하고, 관저 건물 내부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랜 기간 동안 메일에 가려져 있던 대통령의 집무실은 물론 침실, 드레스룸까지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청와대 본관은 1991년 9월 준공된 이래 대통령의 공간을 상징하던 역사적 장소다. 대통령 공식 집무와 접견을 위해 주로 사용했던 공간으로 참모 등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분리돼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청와대 개방 이후 많은 관람객들이 본관 내부 관람도 희망해, 국민 뜻을 모아 이번 실내 개방을 추진하게 됐다"고 본관, 관저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관저 주방 (대통령실 제공)

이번에 공개되는 청와대 본관 구역은 본관 1층 영부인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는 무궁화실, 다과 행사 시 사용됐던 인왕실, 2층의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동측 별채인 충무실 등이다.

또 대통령과 가족이 쓰는 사적 거주공간이었던 관저는 10일 이후 관저 뜰이 개방돼 인수문 안쪽까지는 관람객 방문이 가능해졌다. 26일부터는 관저 뜰에서 내부까지 볼 수 있도록 관저 창문이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본관과 관저의 내부 공개를 통해 대통령이 일하던 곳, 거주하던 집에 대한 전 국민적 궁금증을 일제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시 시설 점검과 최적의 동선 마련 등 관람 편의 개선을 위해 개방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일 0시 기준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 수가 543만 명을 돌파했다. 23일부터 내부 관람이 가능해진 영빈관과 춘추관은 하루에만 각각 7561명, 6871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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