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국대패밀리가 월드클라쓰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5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슈퍼리그 B조 마지막 예선이 펼쳐진 가운데 FC국대패밀리와 FC월드클라쓰의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B조 3위의 국대패밀리는 1승이 절박한 상황에서 시작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특히나 에이스 이정은은 골을 내기 위해 월드클라쓰의 골문을 여러 번 흔들었으나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선제골은 전반 1분 국대패밀리에서 터졌다. 이정은이 월드클라쓰 진영에서 넘긴 볼을 전미라가 그대로 골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정은이 수비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입으며 국대패밀리에 위기가 왔다. 결국 이정은은 곽민정과 교체 투입됐고 에이스의 부재로 월드클라쓰에 기회가 왔다.
수비 위주의 경기를 이끌어가던 월드클라쓰는 압박 공격을 펼치며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다시 투입된 이정은은 전반 8분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에이스의 위엄을 드러냈다.
2-0으로 후반전이 시작된 가운데 월드클라쓰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으나 골을 터지지 않았다. 좋은 슈팅이 쏟아졌음에도 골문을 맞고 튕기는 등 좀처럼 골 운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0 국대패밀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3위로 경기를 시작한 국대패밀리는 골득실을 통해 단숨에 조 1위에 오르며 4강으로 진출하게 됐다. 2위의 월드클라쓰는 3위의 개밴져스와 동률이지만 승자승을 통해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최종 4강 진출에 패한 개벤져스는 불나방과 5·6위 결정전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