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마리우폴 항구에서 도네츠크 군인들이 4월 29일 작업을 하고 있다. 마리우폴/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와 아조프해에서 외국 선박을 대상으로 인도주의적 해상 통로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마리우폴 항구에서 외국 선박의 안전한 출항을 보장하기 위해 흑해로 향하는 통로를 개설한다고 전했다. 기뢰 위험을 제거했고 항만 인프라 재건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항구 통로 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항구를 봉쇄하고 곡물 수출을 막으면서 글로벌 식량 위기가 악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진 가운데 나온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