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사업ㆍ신사업 강화 및 혁신 촉진
구 회장 “그룹 제2의 도약 실현할 것”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화한다.
LS그룹은 구 회장과 명노현 LS그룹 대표이사(사장)가 그룹 내 사업을 챙기기 위해 이달부터 7월까지 전국 14곳의 자회사ㆍ손자회사 사업장을 방문하는 현장경영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구 회장은 3달간의 ‘광폭 행보’를 통해 그룹의 미래 경쟁력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과 주력 사업 분야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현안에 대한 보고와 임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구 회장과 명 사장은 전날 충남 아산에 있는 LS니꼬동제련의 자회사 토리컴을 시작으로 LS일렉트릭 천안ㆍ청주사업장, LS전선의 자회사 지앤피우드, 세종전선 등 충청권에 있는 사업장들을 방문했다.
토리컴은 귀금속 리사이클링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구 회장과 명 사장은 사업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귀금속 추출 생산 라인을 돌아봤다.
구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소재, 전기ㆍ전자용 소재의 비중을 더욱 높여 LS니꼬동제련과 토리컴이 첨단 산업 분야 종합 소재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구 회장은 LS일렉트릭 천안과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에 스마트팩토리 관련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거점으로 향후 로봇 사업 등을 접목하여 자동화 분야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사업장은 다포스포럼에서 인정한 국내 두 번째 ‘세계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이라는 자부심으로 선진화된 대한민국 제조 공정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LS그룹 회장의 현장경영은 창립 이후 주력 및 신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산업 현장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초대 회장 시절부터 이어 온 전통이다.
구 회장은 전임 회장들보다 현장 방문 횟수와 기간 등을 한층 확대하고 있다. 이는 양손잡이 경영 실천을 통한 사업가치 극대화와 그룹의 제2 도약을 향한 구 회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향후 구 회장은 6월에는 경상권에 있는 LS전선 구미ㆍ인동사업장, LS일렉트릭의 자회사 LS메카피온ㆍLS메탈,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 등을 찾는다. 또 7월에는 전라권에 있는 LS엠트론, LS전선 자회사 가온전선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장을 둘러보며 글로벌 사업 현황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