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청소년 발달장애학생들의 취미, 자립준비 등을 돕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발달장애학생 방과후활동은 학생이 방과 후 지역내 시설에서 여가, 성인기 자립준비, 자조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시간을 보내는 돌봄서비스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장애학생의 하교 후 돌봄공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고자 방과후활동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소속기관인 노원종합재가센터에서 제공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서사원은 방과 후 활동을 1316건을 진행, 돌봄공백을 최소화했다.
이번에 강화된 방과후활동서비스는 △작업치료사가 함께 진행하는 인지활동 △신체활동을 강화하는 심리운동(짐볼, 로프 등 활용)치료 △토요일 지역사회 문화·여가(도예공방, 과학관 등)체험 등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돌봄서비스에서 나아가 전인적 발달이 가능하도록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민간기관에서 현실적인 문제로 지원이 어려운 중복장애와 중증으로 인한 단시간 이용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 정도에 따라 소그룹 맞춤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 대상은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된 만 6~18세 미만의 지적·자폐성 학생이다. 대상자에게는 월 44시간내의 바우처 이용 시간이 주어진다.
황정일 서사원 대표는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에 대응하려면 돌봄서비스가 더욱 즉각적으로 이뤄지고 효과적이어야 한다”며 “공공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