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현수막 불태워 훼손…현행범 체포

입력 2022-05-2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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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대역 인근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송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성수동의 한 공원에 걸린 송 후보의 현수막이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인근 상점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라이터를 이용해 송 후보의 현수막에 불을 붙였다. 현수막은 완전히 탄 것은 아니며 일부 훼손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송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특정 정당 소속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행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철거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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