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막걸리ㆍ밥+라면…식품·주류사, 이색 컬래버 "입맛 당기네"

입력 2022-05-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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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X빙그레 이슬톡톡 캔디바. (하이트진로)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주류, 식품업계 간 컬래버레이션이 활발하다. 경계를 넘나드는 이색협업으로 장수 브랜드들은 새로운 이미지 효과를 노리고,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빙그레와 손잡고 과일 탄산주 '이슬톡톡'의 네 번째 상품 '이슬톡톡 캔디바'를 출시했다. 빙그레의 캔디바와 협업한 제품으로 한정수량 판매한다. 펀슈머 트렌드에 맞춰 빙그레와 함께 기획된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 3도이며, 355㎖ 캔 제품으로 출시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새로움과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한정판 협업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주류시장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순당 칠성막사. (국순당)

국순당은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국순당 칠성막사’를 6월 1일부터 내놓는다. 약 1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국순당 칠성막사’는 7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사이다 대표브랜드 칠성사이다와 국순당 막걸리가 어우러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이다 막걸리’ 맛을 구현했다.

이번 신제품은 알코올 도수는 5%, 용량은 350㎖ 캔으로 출시된다. 전국 주요 상권의 대형마트와 편의점 및 일반 슈퍼에서 선보인다. ‘국순당 칠성막사’ 출시에 앞서 칠성몰에서 사전예약으로 30일부터 출시기념 기획세트를 스마트오더로 300세트 한정 판매한다.

▲라밥세트. (CJ제일제당)
라면, 즉석밥 1등업체도 뭉쳤다. CJ제일제당과 농심은 최근 햇반 작은공기(130g)와 농심 신라면 큰사발을 묶은 '라밥세트'를 출시했다. 한달간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는 제품으로, 각 제품을 따로 살 때보다 15%가량 저렴하다. 회사 측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햇반과 신라면의 조합이 '소울푸드'로 불릴 정도로 인기인 점에 착안해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장수 막걸리는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함께 ‘장수 막걸리 쉐이크’를 선보였다. 알코올 함량을 1% 미만인 성인용 비알코올 제품으로, 이번 제품은 막걸리향 베이스에 얼음, 우유 등을 함께 블렌딩해 서울 장수 막걸리 특유의 구수한 쌀의 풍미와 톡 쏘는 청량함에 부드러운 맛을 가미해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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