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있다. 모스크바/타스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프랑스 TF1과의 인터뷰에서 “돈바스의 자유화는 무조건적인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나머지 영토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네오나치 정권으로 돌아가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들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탈나치화를 위한 특별 군사작전이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서방사회는 러시아의 주장을 영토를 빼앗기 위한 구실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 점령에 실패한 후 돈바스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돈바스의 핵심 요충지이자 인구 10만 명의 세베로도네츠크는 최근 3면이 러시아군에 포위된 상태에서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세베로도네츠크 상황이 극도로 악화됐다”며 “포격이 너무 심해서 사상자 파악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돈바스 지역의 철도 요충지인 리만도 완전히 점령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