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여야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한 반면 경기도는 국민의힘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2시 30분 기준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 지역 25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16명이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가 1등을 달리는 곳은 9곳뿐이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25개 자치구 중 24곳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15곳에서 현역 구청장이 재출마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것이다. 나머지 9곳은 3선 연임 제한 등 제약 때문에 출마하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중구 53.77% △성동구 59.77% △광진구 52.48% △중랑구 55.49% △성북구 53.46% △강북구 52.37% △노원구 56.64% △은평구 54.17% △금천구 57.32% △영등포구 52.15% △관악구 56.39% 등 지역에서 앞서고 있다.
반명 국민의힘은 △용산구 54.81% △서대문구 51.34% △양천구 51.61% △서초구 70.12% △강남구 68.43% △송파구 53.65% 등이다.
이와 달리 경기도에서는 국민의힘이 29곳 중 23곳에서 앞서고 있다. 민주당은 단 6곳에서만 우세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은 △성남시 58.03% △의정부시 53.54% △양주시 53.16% △동두천시 53.44% △고양시 53.38% △과천시 58.77% △의왕시 55.12% △구리시 53.05% △남양주시 55.81% △하남시 57.94% △여주시 66.74% △이천시 57.23% △용인시 57.23% △김포시 54.37% △광주시 54.75% △양평군 56.29% 등이다.
민주당은 △광명시 54.22% △화성시 51.07% △시흥시 53.35% △안성시 50.30% 등이다.
국민의힘은 4년 전 연천과 가평 두 곳에서만 이겼지만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였던 양평, 여주는 물론이고 파주, 김포 그리고 수원, 용인 등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앞섰던 지역에서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