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LG이노텍에 대해 리오프닝의 수혜주로 지목하며 목표 주가 54만 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일 유우형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도 아이폰 고가 모델은 출시 9개월이 지나도 이례적인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아이폰 고가 모델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하락에 둔감하고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출시될 아이폰14에서 화소 수 상향으로 두 자릿수 판가 인상이 전망된다”며 “내년 출시될 아이폰15에서는 핵심 부품의 내재화와 카메라 모듈의 추가적인 판가 인상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LG이노텍 전장부품 사업은 신규 수주가 연평균 3조 원 증가했으며 현재 수주 잔고는 10조 원을 확보하고 있어 올 하반기 6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의 눈으로 불리는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Radar) 등을 글로벌 자동차 25개 업체로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율주행차와 사물 간 5G 통신 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 시스템 기술도 보유해 카메라의 광학기술과 5G 통신 시스템 기술을 동시에 확보한 유일한 전장 부품 업체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