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과 롯데백화점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 50주년을 맞아 6월 한 달간 ESG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ESG 캠페인은 과생산과 과소비로 인해 낭비되는 자원을 재순환하고 다시 소비하는 행동을 유도해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 알리기가 목적이다. 행사 기간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를 소개하고, 관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캠페인은 지난해 11월 롯데쇼핑이 발표한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이자 ESG 5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리얼스(RE:EARTH)’에 맞춰 기획됐다. 리얼스는 모든 이해 관계자와 함께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쇼핑이 책임 있는 원재료 조달을 통한 친환경 상품을 유통하고 이런 상품들을 모아 장기적으로 독자적인 판매 공간까지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온은 6월 한 달간 리얼스를 테마로 전체 매장을 운영한다. 롯데온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친환경 활동에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리얼스 로고를 활용해 앱 전체 분위기를 꾸미고, 별도로 리얼스 매장도 만들어 선보인다. 리얼스 매장에서는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알리고, 매주 3개의 친환경 브랜드와 관련 상품을 소개한다.
19일까지 롯데마트의 친환경 활동을 소개한다. GRS인증 원료로 만든 ‘리얼스 장바구니’, ‘리얼스 보냉백’과 페트병을 활용해 제작한 ‘보나핏 리사이클링 티셔츠’를 비롯해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나 황마를 사용한 ‘리얼스 칫솔’, ‘비스비사 옥수수 양치컵’ 등을 선보인다.
‘딜 코너’에도 친환경 상품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해당 코너에서는 친환경 세제와 비누, 무라벨 생수, 비건 화장품 및 식품 등을 적극적으로 노출할 예정이다. 비건 쿠키로 유명한 헬렌스쿠키를 19일까지 최대 35% 할인 판매하며, 공정무역 재료로 만든 신발 브랜드인 베자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비건 상품 기획전인 ‘불량배-지테리언’도 ESG 캠패인 기간에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친다. ESG와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는 ‘마켓인유’, ‘119레오’, ‘SEFH(지속가능윤리적패션허브)’, ‘클로젯셰어’, ‘디어얼스’, ‘아이워즈플라스틱’ 등 총 6개 브랜드가 참여해 8월까지 본점 영플라자, 롯데몰월드몰점, 강남점 등에서 릴레이로 팝업스토어를 연다.
‘119레오’는 폐방화복을 재활용해 카드지갑, 토트백 등을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로 판매 수익금의 50%를 소방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ESG 패션 브랜드인 ‘SEFH’에는 환경 및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해 상품을 제작하는 11개의 브랜드가 속해 있다.
동물복지를 테마로 다양한 행사도 선보인다. 3일부터 9일까지 본점, 잠실점, 강남점 등 6개 점포에서 ‘동물복지유기농한우’ 상품을 20% 할인 판매하며,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수도권 16개 점포에서는 ‘무항생제 생물 새우’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