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설치된 주거지역 안에서 코로나 검사받는 베이징 주민.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임에 따라 방역 조치를 완화한다.
5일 베이징일보를 포함한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펑타이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식당 내 식사를 허용한다. 앞서 현지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5월 초부터 식당 내 식사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4월 말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던 초ㆍ중ㆍ고교는 오는 13일부터 등교 수업을 재개한다. 뒤이어 유치원도 20일부터 등원을 허용한다. 이어서 관광지, 공원, 영화관 등도 정원의 75% 수준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개방된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등에 진입할 때는 72시간 안에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필요하다.
지난 1일 상하이가 정상화 단계에 진입한 데 이어 베이징도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엔데믹에 접어들었다.
한편 전날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감염자(무증상자 포함)는 베이징 19명, 상하이 22명 등 모두 8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