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022명…이주 '확진자 자율격리 전환' 결정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4개월 보름여 만에 5000명대로 최소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감소 추세에 휴일 진단검사 감소로 확진자가 주는 휴일효과가 맞물리면서 1월 18일(4068명) 이후 139일 만에 가장 적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전 권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밑돌았다. 사망자는 21명 추가됐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129명으로 전날보다 7명 줄었다.
국내발생·해외유입 동반 감소세를 고려해 방역당국은 8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면제한다. 다만 해외입국자에 대한 진단검사는 현행대로 입국 전·후 2회를 유지한다.
이날부턴 재택채료 대상인 고령층(60세 이상) 확진자에 대한 건강 모니터링이 하루 2회에서 1회로 축소됐다.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 증가세를 고려한 조치다. 외래진료센터는 3일 기준 전국 6448곳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자율격리 전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를 ‘자율격리’로 전환하기로 잠정적으로 정했다. 하지만 여름철 재유행 우려에 자율격리 전환을 4주간 더 상황을 지켜본 뒤 재논의하기로 했다. 자율격리 전환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0일부터 확진자 격리의무가 해제된다. 준비기간 등을 고려할 때 자율격리 전환은 15일 또는 17일 중대본 회의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