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두 조카 번쩍 안아 들고…“감회 새롭고 영광” 센추리클럽 가입 자축

입력 2022-06-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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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30·토트넘)이 A매치 100경기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두 조카의 축하를 받았다.

손흥민은 7일 SNS에 조카들로부터 축하받는 모습,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뜻깊은 날 특별한 곳에서 많은 축하를 받게 돼 기분이 정말 좋다”며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맞이한 경기가 벌써 100경기라니 정말 감회가 새롭고, 많은 기회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적었다.

이어 “한국을 대표해서 뛰는 경기에는 언제나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며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겠지만, 멋진 과정과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멋진 함성으로 함께 응원해주신 대전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전날(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경기 막판 프리킥으로 추가 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센추리클럽(개인 통산 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차범근, 홍명보 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16번째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진행된 센추리클럽 가입 행사에서 두 조카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친형 손흥윤 SON아카데미 수석 코치의 자녀인 손시준 군과 손시아 양은 한국 축구대표팀과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손흥민은 두 조카를 번쩍 안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손시아 양이 떼를 쓰자, 손흥민이 볼 뽀뽀를 해주며 달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팬들이 찍은 ‘직캠’ 영상을 통해 온라인상에 확산했다.

손흥민은 ‘조카 바보’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7년 8월 이란전을 위해 귀국한 손흥민은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첫째 조카부터 껴안아 눈길을 끌었다. 2019년 방송된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에서도 조카들과 놀아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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