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ㆍ디스플레이 제조 설비 제어 SW(소프트웨어) 및 HW(하드웨어) 전문 회사 코닉오토메이션은 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엔에이치스팩21호와의 합병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다음달인 7월 13일이다. 7월 29일 코스닥 시장에 합병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코닉오토메이션의 경쟁력은 25년간 축적된 최적의 설비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내외 주요 장비 제조사들과의 레퍼런스다.
대표 솔루션인 'EasyCluster'를 기반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조 설비별 공정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라이선스를 제공해 왔다.
나아가 제어SW에서의 경쟁력을 토대로 2020년부터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통합 스마트팩토리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그 하나인 K-LAS(Laboratory Automation System)는 2차 전지의 주재료인 양극재 및 음극재의 공정간 또는 출하 품질 검사를 자동으로 구현해, 정확도 99.99%에 가까운 정밀한 품질 검사를 해내도록 한다.
이 회사는 에코프로BM, 에코프로EM을 포함한 2차전지 소재 기업 등을 주요 고객사로 뒀다. 또 앞으로 품질 관리가 핵심인 바이오, 제약, 식품, 화학물질 분야에도 K-LAS 시스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K-MAS(Material-handling Automation System)는 물류4.0에 맞추어 창고 내 물류 이동 자동화를 통하여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국내 대형 물류 유통기업 C사와 국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C사에 AGV(무인운반로봇)을 활용한 풀필먼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국내 유통플랫폼 C사에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닉오토메이션의 김혁 대표는 “오랜 기간 품질과 경쟁력이 증명된 제어SW 노하우를 기반으로, 상장 후SW와 HW를 통합한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했다.
엔에이치스팩21호와 코닉오토메이션의 합병비율은 1:4.613으로 평가됐다. 합병 신주는 4021만3222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