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리서치는 8일 상장예정 기업인 보로노이에 대해 "신학 후보물질 설계 전문 기업으로 현재 체결된 계약만 2조 원 규모를 넘었다"고 소개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단 FS리서치 연구원은 "이 회사는 2015년 설립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기업"이라며 "인체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인산화효소(Kinase)에 작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임상~전기임상 중인 물질을 조기 기술이전 (License-out)해 수익성은 높이고 리스크는 줄이는 사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표적항암제와 이머진 바이오마커가 암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어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제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이 회사는 현재 4건의 기술이전 (해외 3건, 국내 1건) 계약을 체결해, 계약규모가 비공개된 것들을 제외하고도 2년 만에 총 17억 9050만 달러 (약 2조1163억 원)을 넘어섰다. 수취금액은 1800만 달러(213억 원)"이며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나스닥 상장사인 오릭파마슈티컬스에 돌연변이 표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단계별기술료 (milestone)를 포함해 총 6억 2100만 달러(약 7340억 원)에 기술이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이 회사는 11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임상단계에 진입한 파이프 라인은 교모세포종과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한 'VRN-01'이 있다"며 "여기에 종양, 퇴행성 뇌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비소세포폐암과 만성염증성질환, 뇌종양,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한 파이프라인도 가지고 있다. 2019년 하버드 다나파버암센터도 동사의 기업가치를 당시 1조2000억 원 (주당 12만 원)으로 평가하고 현물출자를 단행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이 회사는 '유니콘 특례 상장' 1호 기업으로 기업가치 5000억 원 마지노선에 맞춰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며 "5년 이내에 현재 11개 파이프라인을 20개까지 늘릴 예정이며, 그중 4개 파이프라인은 FDA 가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