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서 연간 2만 대 생산 능력의 작업기 공장 구축
LS그룹의 산업기계ㆍ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LS엠트론은 국내 작업기 생산 업체인 웅진기계와 LS엠트론 전주공장에서 트랙터 작업기 생산 합작투자(JV, 조인트벤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설립되는 합작법인의 이름은 ‘랜드솔루션’(LAND SOLUTIONS)으로 농업의 모든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랜드솔루션은 6월 이내에 산업통상자원부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과 전라북도 및 김제시와도 투자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랜드솔루션은 김제 자유무역지역 내 1만5500평 규모의 부지에 연 2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작업기 생산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로더(Loader, 적재용 작업기), 백호(Backhoe, 굴착용 작업기) 등이 생산될 예정이며 내년 1분기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제품들은 국내는 물론 LS엠트론의 주력 시장인 북미에도 수출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엠트론은 트랙터 본체 판매 확대는 물론 작업기 공급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게 돼 트랙터 사업 성장에 중요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웅진기계 또한 그동안 쌓아온 작업기의 제조 및 생산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 성장과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됐다.
강석호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트랙터와 작업기 업체가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전략적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될 것”이라며 “앞으로 LS엠트론은 글로벌 농업 토탈 솔루션 업체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