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궁지 몰린 서예지, 기습 키스로 박병은 도발…“나 갖고 싶잖아요”

입력 2022-06-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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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이브’)

‘이브’ 서예지가 박병은을 향한 도발 끝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부정하는 강윤겸(박병은 분)과 그를 끊임없이 도발하는 이라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윤겸·한소라(유선 분) 부부의 별장에서 파티가 열린 날, 이라엘은 분위기를 주도하며 강윤겸의 시선을 끌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강윤겸과 마주한 이라엘은 “탱고는 교감이다. 상대를 통해 내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라며 “회장님과 탱고를 춘 날 설명할 수 없는 교감을 느꼈다. 회장님에게서 결핍을 느꼈고 그것을 메워주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그를 유혹했다.

도발을 이어가던 이라엘은 김정철(정해균 분)의 예상치 못한 등장으로 괴로워했다. 도망치듯 밖으로 나간 그는 자해를 하며 정신을 가다듬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자아냈다. 이를 목격한 강윤겸은 상처를 치료해주며 “가슴 속에 뭘 묻고 있는 거냐. 숨기는 게 뭐길래 이런 고통을 주는 거냐”고 물어 긴장감을 형성했다.

그 시각 서은평(이상엽 분)은 이라엘의 뒷조사를 하던 중 장진욱(이하율 분)이 이라엘의 가족을 파멸로 이끈 사람 중 한 명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라엘의 복수 계획을 알아챈 서은평은 “너무 위험하다. 그런 길로 가게 둘 순 없다”며 복수를 막겠다고 다짐해 관심을 높였다.

방송 말미, 강윤겸은 악기상가에서 자신과 똑같이 피아졸라의 반도네온을 찾고 있는 이라엘과 마주했다. 그는 “분명 뭔가 숨기고 있다. 당신 정체가 대체 뭐냐”며 이라엘을 몰아세웠다. 이라엘은 황급히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벗어날 수 없었다.

이때 이라엘은 돌연 강윤겸에게 입을 맞췄다. 그는 “쓸데없는 생각 그만하고 솔직해지는 거 어떠냐. 나 갖고 싶잖나, 미치도록”이라며 강윤겸을 도발했고, 다시 한번 입을 맞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지는 도발에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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