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총평과 예상 등급컷이 10일 공개됐다.
종로학원, 이투스, 진학사, 유웨이 등 입시업계는 이날 6월 모의고사 국어·수학·영어 영역 총평을 발표했다.
네 곳 모두 수학 영역은 어렵게 출제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평가했다. 전반적으로 공통과목 문항 난이도가 높았다는 점도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점으로 꼽혔으나, 선택과목 문항도 만만찮게 어려웠다는 분석도 나왔다.
영어 영역은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일치했다. 다만 빈칸추론·어법 등 특정 부문에서 고난도 문제가 출제돼 해당 유형에서는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국어 영역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진학사·이투스·유웨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고 분석했지만, 종로학원은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해만큼 어렵게 출제됐다”며 “선택과목 간 유불리에 결정적 요소인 공통과목에서 어렵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은 지난해부터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에 응시하고 선택과목 1개를 골라 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번 모의고사는 선택과목보다는 공통과목의 변별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EBSi가 실시한 체감 난이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이번 모의고사에 대해 ‘매우 어려웠다’고 답했다. ‘약간 어려웠다’가 29.9%, ‘보통이었다’가 7.2%를 기록했다.
다음은 EBSi가 발표한 6월 모의고사 국어·수학·영어·한국사 과목 등급컷이다. 모든 과목의 등급컷은 EBS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