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평가 비율 40%까지 확대…영농의지 반영 강화
한국농수산대학교가 2023년도 입학전형을 확정했다. 신입생은 570명을 선발하고, 면접평가를 강화해 입학 시 영농의지를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농대는 내년도 신입생은 일반전형 240명과 특별전형 330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전형은 농어촌 소재 고교 졸업자 대상인 '농수산 인재 전형' 135명, 도시 소재 고교 졸업자인 '도시 인재 전형' 135명, 고등학교장 추천자인 '지역 균형 인재 전형' 60명 등이다.
한농대는 특히 내년 신입생 모집 평가에는 영농의지를 대폭 반영할 방침이다. 모든 전형에 심층 면접을 도입하고 면접 평가의 반영 비율을 40%까지 확대한다.
또 지역별 농가 및 농가인구 비율 등을 고려해 지역별 인재가 골고루 유입되도록 '지역균형인재전형'을 신설해 학부 단위로 60명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원 자격은 2023년 2월 국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로 소속 고등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다.
아울러 한농대는 지원 학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을 간소화하고 일부 형평성 문제 우려가 있는 가산점은 폐지하고 자격증에 대해서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학부 입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확대를 위해 전공별 선택 가능 비율을 최대 30%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한농대는 "앞으로도 영농의지가 확고한 청년들의 농수산업으로의 신규 유입 촉진을 위해 입학전형을 영농의지 중심으로 운영하고 지역별로 골고루 인재가 유입되도록 입학전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