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한석준(47)이 12살 연하 부인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석준이 출연해 사진작가 임혜란(35)과 함께 사는 2층 단독주택 겸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이날 가수 임창정·요가 강사 출신 서하얀 부부는 넷째 아들 준재의 생일을 맞아 가족사진을 촬영하기로 했고, 평소 절친한 한석준·임혜란 부부의 스튜디오를 찾았다.
한석준은 임창정 부부에게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들려주며 “한 행사장에서 사진 찍으려더니 (아내가) 날 보는 눈빛이 달랐다”며 “아내가 먼저 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혜란은 첫 만남 후 한석준이 먼저 연락했다며 “남편이 사진을 가르쳐달라고 해 단둘이 만났는데, ‘여자친구 같다’고 해서 ‘왜 저러나’ 싶었다”고 밝혔고, 모두 “한석준이 먼저 접근했네”라고 결론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석준은 결혼 계기에 대해서는 “나는 두 번 다시 결혼 안 하려고 했고 아내는 독신주의였다. 사귀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혼은 중요한 게 아니지만 남은 생을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임혜란은 임창정·서하얀 부부의 영향도 있었다며 “준재 같은 아이를 낳고 싶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가족을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석준·임혜란 부부는 2018년 12살의 나이 차를 넘고 결혼해 딸을 안았다. 임창정·서하얀 부부 역시 18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두 부부는 많은 나이 차, 재혼 등의 공통점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