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소재 ‘아토맥스’ 골프공, 세계 최장 비거리 신기록

입력 2022-06-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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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개최된 미 WRC 공식인증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코오롱이 개발한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아토맥스의 기록 수립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이 첨단 신소재로 개발한 골프공 아토맥스(Attomax)가 세계 최장 비거리를 기록했다.

코오롱은 자체 개발한 신소재 ‘아토메탈’을 골프공에 적용해 세계적 기록인증 기관인 미 WRC(세계기록위원회)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타이틀을 최초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코오롱의 신소재 전문 계열사 아토메탈테크코리아가 개발한 비정질합금인 아토메탈 분말을 골프공에 적용해 만들어낸 결과다.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최장 비거리 골프공임을 공식 인정받은 경우는 아토맥스가 최초다.

코오롱은 골프공 내부에 높은 탄성과 반발력을 지닌 아토메탈을 분말 형태로 가공해 골프공의 중심부를 감싸는 맨틀층에 고르게 혼합하는 기술이 최장 비거리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아토메탈은 금속의 원자구조를 불규칙하게 만들어 탄성, 경도, 내부식, 내마모, 연자성(軟磁性) 등을 개선한 신소재다. 자동차, 에너지, 화학, 전기 전자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하다. 비정질합금은 1959년 최초 발견된 이후 1993년에서야 양산 기술이 확보될 정도로 생산 자체가 어려워 양산에 성공한 회사가 손에 꼽힌다. 아토메탈테크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날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에서는 한국기록원과 미 WRC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 공식 인증을 받는 인증식이 열렸다. 인증식에는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과 김덕은 한국기록원 원장, 데이나 헤슈 미 WRC 심사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특별히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참석해 아토맥스 골프공 글로벌 인증을 축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의 핵심가치인 원앤온리(One&Only) 정신으로 첫 시도한 결과물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신기록에 머물지 말고 우리 기록을 우리가 계속 깨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도전해 세계 최고 신기록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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