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코로나 막겠다고 허수아비 세운 중국·여자 화장실서 쫓겨난 5살 남아 등 外

입력 2022-06-15 10:41수정 2022-06-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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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때문에 감염되는 사례 없는데...”

코로나19 방역 위해 허수아비 세우는 중국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강화해가는 중국이 최근 북한 접경 지역에 허수아비를 설치하는 등 새를 쫓는 조처를 취했다고 합니다.

15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북한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성 투먼시의 한 마을에는 가정집에 허수아비들이 세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19가 유행 중인 북한에서 넘어온 새가 바이러스를 퍼트리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북한 방향으로 창문도 열지 못하게 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새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으며, 과학적으로도 증명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한편, 중국은 북한 접경 지역과 베이징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PCR(핵산) 검사가 자주 이뤄지는데, 12일 중국 쑤저우 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검사비용에만 1746억 위안(약 33조 원)이 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자 화장실이니까 나가”

엄마 기다리다 쫓겨난 5살 아들

▲(게티이미지뱅크)
한 여성이 용변으로 급해 여자 화장실 문 앞에 세워뒀던 5세 아들이 쫓겨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사연이 담긴 글이 게시됐습니다.

5살 아들의 어머니라고 밝힌 글쓴이는 13일 문화센터에 방문했다가 화장실이 급해 아이를 화장실 칸 문 앞에 둔 채 볼일을 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여성이 “얘, 여기 여자 화장실이니 나가”라고 말했고, 이후 글쓴이가 아들의 이름을 불렀지만, 대답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후 용변을 서둘러 마친 후 나온 글쓴이는 아들을 찾았으나 화장실 내에 없었고, 화장실 밖에서 엄마를 찾으며 우는 소리를 듣고 겨우 찾았다고 합니다.

아들은 글쓴이와 옷차림이 비슷한 사람을 따라가다 아닌 것을 알게 돼 울고 있었다고 글쓴이는 전했습니다.

글쓴이는 “원래 아이를 화장실 칸 안까지 들어오게 해서 볼일을 보는데 어제는 너무 급했다”며 “‘아무리 급해도 아이랑 같이 들어갈걸’ 하는 생각과 아이를 밖으로 내보낸 여성에 대한 원망이 교차했다”고 밝혔습니다.

글쓴이는 아들의 키와 몸무게를 밝히고, “그 여성 눈에는 우리 아이가 다 큰 남자아이처럼 보였던 거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나도 잘한 거 없지만, 아이를 무작정 화장실에서 내보낸 그 여자에게 화나는 게 이상한 거냐”며 “여자 화장실이라도 칸막이 돼 있고 옷 입고 돌아다니고 손만 씻는데 남자아이 들어왔다고 그렇게 불쾌할 일이냐”고 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엄마가 사라진 건데 누굴 탓하느냐”, “어린애 혼자 있으면 일단 보호자를 찾아주는 게 맞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동성애 안돼!”

디즈니 신작 ‘버즈 라이트이어’ 동성 키스에 상영 금지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가 중동과 아시아 14개국에서 상영 금지 조치를 받았습니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즈 라이트이어’는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의 영화관 상영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UAE 청소년문화부 산하 미디어규제국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해당 영화가 국내 미디어 콘텐츠 기준을 위반해 영화관 상영 허가를 받을 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라시다 칼판 알 누아이미 미디어규제국 국장은 “영화 속 몇몇 장면들에서 동성애자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이라고 상영 금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해당 영화에는 주인공 버즈 라이트이어의 동료로 나오는 엘리시아 호손이 동성 연인 관계인 인물과 짧게 키스하는 장면 등이 삽입돼있습니다.

이슬람 문화권 국가들은 대부분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동성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UAE는 동성애가 적발될 시 최대 징역 14년에 처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버즈 라이트이어의 주연 성우 크리스 에반스는 “사회의 포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한 단계 나아가는 흐름에 속하지 않은 곳이 있다니 매우 실망스럽다”며 비판했습니다.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는 ‘토이 스토리’ 시리즈 프리퀄로 영화로, 우주비행사들의 모험을 다룬 SF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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