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동행 의지 반영' 삼성청년SW아카데미 6기 수료

입력 2022-06-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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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개 캠퍼스서 온·오프라인 약 500명 수료식
SSAFY, 대표 민관 협력 프로그램 청년 고용 활성화 기여
카카오ㆍ네이버 등에 총 2770명 취업…동문회 결성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8월 2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과 상생 의지가 반영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의 여섯번째 수료생이 배출됐다. SSAFY는 이 부회장이 직접 교육 현장을 찾을 정도로 애착을 보인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15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기 수료식을 열었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교육생 선발·교육 운영·취업 지원 등 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돕고 있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SSAFY'는 6기까지 3678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2770명이 취업해 75%의 취업률을 보였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965명(35%)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SSAFY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유플러스, 롯데정보통신, 신세계 I&C, 현대오토에버, 현대모비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730곳의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SSAFY 수료생들이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아 채용 시 우대하는 기업들도 신한은행, 우리은행, 현대오토에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등 12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료생들은 카카오, 네이버에 100명 이상 취업하며 국내 IT서비스 기업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컬리, 토스, 의식주컴퍼니 등 유망 스타트업으로도 취업을 확대하고 있다.

SSAFY는 소규모로 운영되던 수료생 커뮤니티를 확대해 '동문회'를 결성하고 9일 발대식을 가졌다. 동문회는 SSAFY 교육생 대상으로 선배 개발자로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노하우를 전하는 멘토 활동을 펼친다.

삼성은 올해 초 SSAFY 7기 약 1150명을 모집해 교육 중이다. 7월부터 1년간의 과정을 시작하는 8기를 포함 연간 23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 원의 교육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날 수료식에서 고용노동부 권기섭 차관은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산업, 신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민관 협업 방식으로 청년들이 충분한 직무훈련, 일경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박학규 사장은 "누구나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새로운 세상을 개척해 달라"며 "미래 기술의 핵심 일원으로서 디지털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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