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액셔니스타가 월드클라쓰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5일 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슈퍼리그의 첫 준결승 FC액셔니스타와 FC월드클라쓰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양팀은 4강전에 오른 강팀들 답게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 특히 A조 1위로 올라온 액셔니스타와 지난 시즌 4강 탈락팀 월드클라쓰의 만남은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
선제골은 전반 3분 액셔니스타에서 터졌다. 이혜정 선수가 골을 넣었지만,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골은 취소됐다. 하지만 에바의 손에도 맞아 페널티 킥이 선언된 것. 이후 키커로 나선 최여진이 시원하게 골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섰다.
월드클라쓰는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액셔니스타의 골문을 공격했으나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골키퍼 케시가 부상으로 엘로디와 교체되면서 필드에는 3명만 뛸 상황에 놓였다.
선수가 한 명 모자란 상황에서도 월드클라쓰는 포기하지 않았다. 사오리는 수차례 액셔니스타의 골문을 공격했고 엘로디는 필드와 골대를 오가며 수비에 나섰다. 하지만 동료의 부재, 체력의 부재로 인해 골로 연결하기는 쉽지 않았다.
경기는 1-0으로 종료되며 결승행 티켓은 액셔니스타에게 주어졌다.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프로그램 사상 최초 8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아쉽게 패한 월드클라쓰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결승전 앞에서 좌절을 맛보게 됐다. 의연하게 동생들을 다독이던 주장 에바는 “그래도 우리가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 했으니 괜찮다”라고 인터뷰하며 남몰래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다음 주에는 B조 1위 국대패밀리와 A조 2위 구척장신의 4강 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