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제노코에 대해 누리호 2차 발사 연기로 인한 주가 하락은 과한 수준이며 2분기와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을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누리호 2차 발사가 연기되고 있지만, 제노코는 아직 관련 제품 공급이 없음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인다”며 “누리호 2차까지는 발사체 개발 과정이며 누리호 3차부터 실용위성을 탑재할 예정인데, 우려감이 선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누리호 3호기부터 차세대중형위성이 탑재될 예정으로 제노코는 차세대중형위성 1, 2호기 제품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3호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중장기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예상실적(별도기준)은 매출액 153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지난 분기에 이어 EGSE(전기지상지원장비)ㆍ점검장비 매출(매출 비중 36.0%) 및 방산 핵심부품 매출(매출 비중 32.7%)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위성 지상국(2분기 매출 비중 36.4% 예상) 및 항공전자, 위성 탑재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TICN(전술통신망) 양산사업에 따라 방산 핵심부품의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위성 지상국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최대 실적을 예상한다”이라며 “수익성이 양호한 방산 핵심부품과 위성 지상국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