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유지협약·물질이전계약 체결 잠재 고객사와 기술수출 협의
바이오베터 개발 기업 알테오젠은 13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 ‘바이오 USA’에 참가해 주요 잠재 고객사와 기술수출 협의를 진행하는 등 성과를 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알테오젠은 기존 비밀유지협약 및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해 ALT-B4를 실험하고 있는 주요 잠재 고객사들과 기술수출 관련 논의에 집중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행사에는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라이선스와 관련한 다양한 경력과 네트워크를 갖추고 알테오젠의 글로벌 사업개발을 총괄하는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비벡 세노이 박사와 알테오젠 기업제휴 법률 및 전반적 사항을 책임지는 최고회계책임자(CAO) 전태연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미팅에서 비벡 세노이 CBO와 전태연 CAO는 상대 기업의 책임자급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전태연 전무는 “13일 이후 매일 주요 잠재 고객사들과 기술수출을 위한 연구진행 사항 및 일정 등을 서로 공유하고 후속 단계를 논의하는 미팅을 진행하며 협의에 진전을 이뤘다”며 “그 중 한 회사와는 마일스톤 조건을 논의하는 수준까지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맥 주사제를 피하 주사제로 변경하는 플랫폼인 ALT-B4가 사용된 첫 제품의 임상이 빨라지면서 기존 잠재 고객사들의 적극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ALT-B4를 사용한 첫 제품의 임상 3상용 시료는 지난 4월, 고객사 요청에 따라 기존 계획에 비해 3개월 빠르게 공급된 바 있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정맥 주사(IV) 제형을 피하 주사(SC) 제형으로 효과적으로 변경하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인 ALT-B4는 3개 글로벌 기업과 총액 6조 원 이상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알테오젠은 비밀유지협약,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한 잠재 고객사와 다음 단계인 기업실사 일정을 협의 중이며 기술수출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