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이혼한 전처와 처남댁을 흉기 살해한 40대가 붙잡혔다.
16일 전북 정읍경찰서는 남성 A씨(49)를 살인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42분경 정읍시 북면의 한 상점에서 전처인 B씨(41)와 B씨의 남동생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처인 B씨를 만나기 위해 남동생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았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에 B씨와 처남의 아내(39)는 사망했으며, 처남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졌다.
A씨는 B씨에게 재결합을 요구했지만, B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흉기를 휘둘렀다. 주변 폐쇄회로(CCTV)에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사건 현장으로 향하는 A씨의 모습도 담겨 있었다.
범행 후 현장에서 도주했던 A씨는 인근 농장에 숨어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