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불후의 명곡' 캡처)
가수 이적이 후배 임영웅을 극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지난주에 이어 ‘아티스트 이적 편’ 2부로 꾸며졌다.
이날 이적은 “저희 어머니가 임영웅 씨의 엄청난 팬이다”라며 “어머니가 ‘넌 영웅이에게 곡을 줘야 해’라고 계속 말씀하셨다”라고 운을 뗐다.
실제로 이적은 임영웅의 러브콜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곡을 주게 되었고 이는 지난 5월 발매된 임영웅의 첫 정규 앨범 ‘IM HERO’의 타이틀곡이 되었다.
이적은 “임영웅 씨가 굉장히 노래를 잘한다. 그런데 성실하기까지 하다”라며 “녹음을 하고 충분히 앨범이 나올 수 있었는데, 임영웅이 이적 노래를 부른 것처럼 들릴 수 있어 내가 안 오겠다고 했다. 혼자 불러보라고 있는데 두 달을 부르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계속 불러서 내게 보냈다. 이젠 그만 보내도 되겠구나 싶을 때도 보냈다. 나중엔 진짜 자기 노래가 됐더라”라며 “이 친구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