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처리·발효기술 특허, 할랄인증도 획득…3년 새 매출 3배↑
▲농업회사법인 프레쉬벨의 생산 제품.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지역 과일과 한약재를 이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음료를 생산해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프레쉬벨의 김근화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6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프레쉬벨은 자가 생산과 24개 농가 계약재배 등을 통해 연 약 40톤의 배, 사과, 복숭아, 포도 등의 이용해 9종의 음료류를 생산·판매하는 농촌융복합 경영체다.
김 대표는 2018년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다양한 효소처리, 발효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이 같은 연구의 시작은 어린이들이 한약이나 감기약을 꺼리는 모습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건강한 걸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하도록 다양한 연구를 이어갔고, 어린이 대상 관능 시험 등을 거쳐 신뢰도 높은 기업으로 성장했다.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민·관 모두로부터 지원을 받았고, 물을 섞지 않은 무첨가 과일 착즙주스 등 신제품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할랄인증도 받아 해외 판로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2019년 7억5600만 원 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22억2500만 원으로 3배가 됐고, 수출액은 같은 기간 5300만 원에서 14억2900만 원으로 치솟았다.
김 대표는 "제품 개발, 생산, 마케팅 등 모든 처리 과정을 하나로 처리하는 체계적인 식품공급체계(벨류체인) 통합시스템을 갖춰 우리 식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식품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