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 측이 학교 폭력 가해 주장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과거 동창생이 남긴 글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20일 한 매체는 남주혁과 중·고등학교 동창이라는 A 씨의 제보를 인용해 남주혁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보도했다.
A 씨는 6년 동안 남주혁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학생들이 성인이 돼 피해를 보는 것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주혁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사는 이번 허위 보도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책임을 물어 해당 매체를 상대로 신속하게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신청 등을 할 예정”이라며 “최초 보도를 한 해당 매체 기자 및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남주혁 측이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남주혁과 중학교 동창이라는 누리꾼이 지난해 2월 작성한 글도 재조명받고 있다.
글쓴이 B 씨는 “중학교 시절 남주혁과 짝이었다”며 “대부분 잠을 자더라. 반삭 머리를 하고 키가 엄청 컸다. 순수하고 착한 친구로 기억한다”고 적었다.
이어 “동창들에게 ‘남주혁 우리 학교였다’고 하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조용히 지냈고 농구부라 수업을 잘 안 들어왔다. 내가 알기론 일반 학생하고 아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3년 모델로 데뷔한 남주혁은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치즈인더트랩’, ‘역도요정 김복주’, ‘스타트업’, ‘보건교사 안은영’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지난 4월 종영한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