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대통령 표장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 김건희 여사 팬카페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오는 29~30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정상회의에 동행할 전망이다. 국가안보실은 22일 김 여사 참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토 정상회의는 공식적으로 정상들의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희망하면 참여할 수 있다”며 “(김 여사) 참여 의사를 오늘까지도 타진 중이라 가급적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모든 일정이 준비된 사태가 아니다”며 “(그래서) 자세한 배우자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혹은 윤 대통령 출국 직전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여사 동행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투데이와 만나 “김 여사가 영부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나토 정상회의에는 당연히 동행해야 하는 것”이라며 “전담 보좌하는 제2부속실이 없다고 해서 영부인 역할을 할 수 없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