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3년간 40여 개 업종별 수출컨소시엄 구성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23~2025년 유망 수출컨소시엄 사업’ 주관단체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유망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유망·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망전시회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관단체가 해외전시회 참가 시 주최 측과 장기 계약을 맺어 입지가 좋은 전시회 공간을 확보하고,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사전에 모집하는 등 3년간 안정적인 전시회 운영을 맡는다. 참여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지속으로 교류하고, 수출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유망전시회 중 전략과제로 선정된 전시회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공간으로 조성, 프리미엄 한국관을 확대 추진한다. 기존에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최신 산업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을 적용한다.
이번 사업에는 협동조합, 협회 등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를 비롯해 전문무역상사, 전시전문기업 등 민간전문기업, 수출유관기관 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주관단체는 전시회 일정에 맞춰 업종별(품목별) 중소기업을 모집하게 된다.
지원내용은 수출컨설팅 및 해외마케팅, 전시장 임차·장치 설치, 원활한 제품상담을 위한 통역비, 편도 물품운송료 등으로 전체 소요비용의 70% 이상을 지원한다.
이대건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불안함과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넓히고, 어려움을 이겨내게 할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혜숙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지난 2년여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웠던 해외 전시회의 오프라인 직접 참가와 바이어와의 대면 수출상담에 대한 수출 중소기업들의 기대가 높을 것"이라며 "글로벌 유망전시회를 통한 우리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재개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협동조합 및 업종별 협단체 등의 적극적인 사업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