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강세다. 현재의 주가가 지나친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에 매수세가 모이며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2.91% 오른 5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2분기 판가 인상과 고객사 생산증가에 따라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차전지 부문 지나친 저평가 구간”이라며 “헝가리2공장 확장 계획과 생산속도 향상을 통한 생산성 증가를 반영해 2024년 소형전지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20%, 중대형전지 EBITDA를 29%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37조8000억 원 시가총액에서 비영업가치(5조3000억 원), 순차입금(3조2000억 원), 전자재료(5조3000억 원)를 감안하면 2차전지의 가치는 30조4000억 원으로 반영 중”이라며 “2023년, 2024년 2차 전지 부문 EBITDA 추정치가 각각 4조1000억 원, 5조1000억 원임을 감안하면 삼성SDI 2차전지 부문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은 2023년 기준 7.4배, 2024년 기준 5.8배로 국내 경쟁사 19배, 15배 대비 지나친 저평가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도 "2분기 배터리 업계 최고 영업이익률을 예상한다"라며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삼성SDI 6.5%, CATL 6.0%, LG에너지솔루션 4.2%로 삼성SDI가 가장 우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