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내달부터 전기차 충전요금이 인상된다. 특례할인제도가 이달 말 종료되면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2017년부터 시행돼온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제도를 예정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기차 아이오닉 기준 연료비는 킬로와트시당 292.9원에서 313.1원으로 인상된다.
정부는 이에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보완 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도는 전기차 충전 시 지불하는 기본요금 등을 할인해주는 것으로, 이를 위해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300억 원을 부담했다.
한전은 애초 지난 2019년 경영 실적 개선을 이유로 해당 제도를 일몰하려 했으나 소비자 반발로 이달 말까지 유지하면서 할인 폭을 점차 축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