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홍수통제소 홈페이지 캡처) 잠수교 방면 CC(폐쇄회로)TV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29일 9시 30분 기준 잠수교 수위는 4.83m다. 이는 관심 단계인 3.90m는 넘겼으나 주의 단계인 5.50m를 밑돈다. 잠수교 수위는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을 제한하고, 경계 단계인 6.20m를 넘으면 차량 이동도 통제한다.
잠수교를 제외한 한강 및 수도권 다리 수위는 관심 단계에도 못 미친다. 같은 시각 △한강대교 수위는 2.61m(관심 단계 3.90m) △ 대곡교 2.10m(관심 단계 3.80) △ 중랑교는 1.07m(관심 단계 2.40m)다.
북한과 접해 있으며 23일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던 경기도 포천시 영평교(임진강) 수위는 2.39m로, 관심 단계인 2.50m에 근접했다. 경기도 파주시 비룡대교는 5.50m(관심 단계 6.90m)다.
한편 한강홍수통제소는 경기도 연천군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격히 오를 것으로 예상돼 관심 단계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오전 9시 20분 기준 6.06m인 필승교 수위는 7.5m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통일부는 장마로 임진강 수위가 높아진 것과 관련, 북한 측에 댐 방류 시 미리 통지해달라고 공개 요구했으나 북한 측은 뚜렷한 답변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