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우경보…출퇴근 시간대 지하철·버스 운행 확대

입력 2022-06-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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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시내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출퇴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속대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벽부터 내리는 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출퇴근 집중 시간대에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린다.

우선 이날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출근 시간대 오전 9시 30분까지, 퇴근 시간대 오후 8시 30분까지 30분씩 연장한다.

지하철은 5~8호선 위주로 출근 시간대 12회 늘려 운행하며, 호우경보가 지속될 경우 퇴근 시간대에는 6회 증편한다.

버스도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해 운행한다. 다만 도로 통제로 우회하는 차량이 많아지면 배차가 지연될 수 있다. 시민들은 정류소 버스정보안내 단말기(BIT), 서울교통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집중 호우로 한강 및 하천 수위가 증가함에 따라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과 불광천길(증산교 하부), 양재천로, 서부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시는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실시간 대응을 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짧은 시간 서울 전역에 호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이동을 위해 도로 상황 확인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며 "출퇴근 등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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