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소유진, 박군, 서동주, 김다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날 소유진은 “육아하면서 배운 것들이 많다”며 아로마 테라피스트, 비누 제작, 심리 미술치료 등 수많은 자격증 리스트들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유진은 “아이들에게 어떤 성분인지 알면서 쓰면 좋을 거 같아서 땄다. 아이들이 없으면 시도도 못 해봤을 것들”이라며 “남편도 제가 만든 비누만 5년 넘게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도 육아를 하냐는 질문에 소유진은 “주중에는 바쁘다. 회사 출근하는 스타일이고 촬영도 하고. 주말에는 삼시세끼 남편이 다 해준다고 보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많은 걸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소유진은 직접 쓴 이유식 책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첫째 낳고 이유식 책 쓴 게 20만 부가 팔렸다”며 “인세가 아직까지 잘 들어온다. 너무 감사하다. 저도 엄마가 처음이니까, 아이를 위해 고민했던 진심이 엄마들에게 통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첫째 아이가 좀 아팠다. 심장에 구멍이 뚫린 채 태어나서 젖도 잘 못 먹었다”며 “아이 입에 음식만 들어가면 뭐든지 해주리라 싶었다”는 사연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간을 맞추는 어른 음식은 잘 만들지만 이유식에는 약하더라. 전혀 감을 못 잡아서 100% 제가 떠안게 됐다. 다행히 아이가 건강해졌고 튼튼하게 자랐다”고 덧붙였다.
소유진은 2013년 요리 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현재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출연 중이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