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광명 지하 구간에 고속철도 전용선 짓는다…2025년 착공

입력 2022-06-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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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5조 투입, 서울~광명 5분 단축ㆍ1일 60회 증회 기대

▲수색~광명 고속철도사업 노선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수색~광명 지하구간에 KTX만 다니는 고속철도 전용선이 건설된다. 건설이 완료되면 서울~광명 구간 운행시간이 5분 줄어들고 하루 60회 증편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사업비 2조 4823억 원을 들여 광명에서 용산, 서울역을 거쳐 수색차량기지까지 총 23.6㎞ 구간의 고속철도 전용선을 지하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고 사업계획 구체화를 통해 이번에 예타를 통과(경제성 B/C 1.11)했다.

그동안 서울~광명 구간은 KTX와 화물차, 전동차 등 여러 열차가 운행하고 있어 고속철도로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선로용량 부족 등 문제가 있었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구간이 고속철도 전용선으로 구축돼 서울, 용산에서 출발하는 모든 고속철도의 운행시간이 줄어들어 더 빠른 철도 서비스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서울~광명이 14.5분에서 9.5분으로 5분, 행신~서울~광명이 41분에서 21.5분으로 19.5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선로용량이 늘어나 KTX 추가운행(현재 1일 120회 → ‘29년 기준 1일 180회, 증 60회)이 가능하고 열차 운행 간격이 짧아져 운행시간, 대기시간을 포함한 실질적인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아울러 철도운행 안전성도 높아지고 서울역 상부부지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부터 기본,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날 부산도시철도(하단~녹산선) 건설사업(사업비 1조1265억 원), 중앙고속도로 김해공항~대동구간 6~8차로 확장사업(사업비 3261억 원)도 예타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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