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충청권’에 3만5000여 가구 공급된다

입력 2022-06-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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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 투시도 (자료제공=포애드원)

올해 하반기 충청권에 3만5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최근 분양 열기가 뜨거운 충남 천안‧아산시 뿐만 아니라 음성군과 홍성군 등 한동안 공급이 저조했던 지역에서도 다수의 신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30일 부동산 정보업체 포애드원이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충청권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총 3만5304가구다. 2015년 하반기(4만5095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2082가구)과 비교하면 약 59.88%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 1만4976가구 △충북 1만1109가구 △대전 7345가구 △세종 1874가구 순이다.

특히, 충북 음성군에는 올해 총 6383가구가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지난 10년간 공급된 가구 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수준이다. 지난 5년간 공급 물량이 없던 충북 제천시에서는 2603가구가 들어선다. 충남 홍성군도 2310가구를 선보인다.

최근 속도를 내는 충청권 광역철도 및 충남 국가산업단지, 충북 성본산업단지 조성 등의 대형 개발 호재로 인해 충청권 분양시장이 활성화하고 있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입지와 비(非)규제지역이 비교적 많다는 장점이 맞물리면서, 전국 각지에서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충청권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6.77대 1에 달했다. 1순위 청약자 수는 총 64만5031명으로, 부동산R114에서 통계를 집계한 2000년도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에 다음 달 충청권에 공급되는 주요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일원에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46㎡, 총 644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한신공영은 충남 아산시 권곡동 일대에 들어서는 ‘아산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6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 최대 변수였던 대선과 지방 선거 등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하반기 충청권 분양 시장에 신규 단지가 쏟아질 전망”이라며 “공급이 뜸했던 지역이나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이 많은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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